[특별칼럼] 빛은 건강과 장수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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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칼럼] 빛은 건강과 장수 하게 한다.
  • 입력 : 2025. 10.01(수) 17:04
  • 국민환경방송
논설위원 문민용
한 컨설팅 업체에서 식재료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에 관해서 연구했습니다.

실험은 같은 조건에 같은 크기의 매장에서, 같은 채소를 같은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서로 다른 것은 조명뿐이었습니다. 한 곳은 채소를 비추는 조명을 아주 밝게 했고, 다른 한쪽은 매장 평균에 맞추었습니다. 그렇게 여러 번에 걸쳐 판매하자 조명을 밝게 한 매장에서 평균 30% 정도의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고 합니다.

컨설팅 업체는 이것에 대해 사람들은 빛이 비추는 채소를 더욱 싱싱하고 맛있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빛이 생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상자에 쥐를 넣은 뒤 관찰했습니다.

빛이 완전히 차단된 상자에 있던 쥐들은 대부분 30분을 견디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그러나 상자에 빛을 쐬어준 쥐들의 수명은 월등히 증가했습니다. 매우 희미한 빛만 쐬어주어도 36시간이나 살아 있었습니다. 아주 약간의 빛이 쥐의 수명을 70배나 늘려준다는 사실을 과학자들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과학자들은 실험의 결과에 대해서 ‘쥐들은 절망 때문에 죽은 것 같다’라고 논문에 적었습니다. 과학자들은 빛이 없는 상태를 절망 이외에 다른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헬라의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한 맹인이 등불을 켜들고 밤길을 나섰습니다. 자신은 비록 불빛을 보지 못하지만 다른 사람이라도 자신이 들고 있는 등불 빛을 보고 부딛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하고 한참을 가는데 어떤 사람과 그만 "탁!"하고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맹인은 화를 내었습니다. "당신은 눈도 없소? 나는 맹인이라 앞을 못 보지만 당신은 내가 들고 있는 이 등불도 보지 못하시오?" 그러나 부딪친 사람이 손으로 맹인이 손에 등불을 들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말했습니다. "자네가 들고 있는 등불은 이미 꺼졌네."

등불을 들고는 있지만 이미 꺼진 줄 모르고 들고 다닙니다. 꺼진 것을 모르고 사니까 세상이 어두워지는 것입니다. 캐나다의 케이프 브레톤 섬에는 엄청나게 큰 탄광이 하나 있습니다.

이 탄광에서는 작업을 위해서 여러 마리의 말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말들을 한번 깊고 어두운 탄광 속으로 들여보내면 다시는 탄광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미 오랜 어두움에 적응되어 밖으로 나오는 순간, 말들은 바로 실명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번 탄광으로 들어간 말은 늙거나 병들어 죽을 때까지 계속 어두운 땅속에서 일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깊은 탄광 속에 빠져 어둠에 적응하는 순간, 우리의 생명도 끝난 것과 다름없습니다.

우리의 빛이 되시는 그 분을 만날 때 우리의 삶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영국의 과학잡지 뉴 사이언티스트는 밝고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사는 사람들이 잿빛 하늘 아래 사는 사람들보다 훨씬 건강하다는 보고서를 게재,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조사된 건강실태의 경우, 북부 칼레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남부 피레네에 사는 주민들보다 소화계통의 암이나 간경변에 걸릴 확률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자살 건수도 햇살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것입니다.

어디 환경뿐일까. 마음이 밝지 못한 사람도 마찬가집니다.‘

어떤 사냥꾼이 심히 목이 말라 시골의 우물에서 두레박으로 물을 떠 마신 후로 병을 얻었습니다. 시름시름 앓다가 이제는 도저히 고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백약이 무효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냥꾼 말은, 그날 우물에서 물을 마실 때 뱀이 한 마리 자기 입으로 들어간 것 같다는 것이다.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아무리 일러도, 이 사람은 뱀이 입으로 슬쩍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고 우기니 기가 막힐 노릇이었습니다.

그래서 당대의 이름난 명의를 찾아가 진단받게 되었습니다. 자초지종을 다 듣고 나서 그 명의는 못 고칠 명은 아니라고 하면서 걱정은 안해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무슨 묘약이 있습니까? 병든 사냥꾼이 물었습니다.

약은 무슨 약이요! 약 한 첩 안 쓰고도 고칠 수 있는 병입니다. --- 명의라는 사람이 분명히 말하였습니다.

그저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시오. 사냥하던 날 입었던 꼭 같은 차림으로, 꼭 같은 시간에 그 우물가에서 만납시다.

해가 뉘엿뉘엿 서산에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명의는 사냥꾼에게 그 두레박으로 다시 우물물을 떠서 그때처럼 마시라고 하였습니다.

병을 고칠 욕심에 사냥꾼은 시키는 대로 하였습니다. 명의는 슬쩍 사냥꾼의 뒤로 가서 그가 물을 마시기 시작할 때, 그의 모자에 붙은 꿩 털 깃을 본인 몰래 뽑아서 마치 두레박에서 빠져나가는 것 같은 시늉을 하였습니다.

두레박에 비치는 그림자를 보며 물을 마시던 사냥꾼이 소리를 지르며 두레박을 내 던졌습니다.

의원님, 의원님! 방금 그 뱀이 도로 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명의가 그의 어깨를 툭툭 치면서, 괜찮아요, 괜찮아요. 이제 곧 나을 것이요. 하며 다정하게 웃었습니다.

일단 입으로 들어갔던 그 뱀이 다시 나와서 도망갔다고 믿는 이 사냥꾼의 병은 그 이상 그를 괴롭힐 수도 없었던 모양이다. 그는 곧 건강을 회복하여 다시 사냥꾼의 생활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시는 그 우물의 그 두레박으로 물을 마시지는 않았습니다.

기분으로 병을 얻기도 하고, 기분으로 목숨을 잃기도 한다는 사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한결같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국민환경방송 kmetv8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