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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 황 주석
세상에는 필요치 않은 것이 어찌 있으랴
그 무엇도
어딘엔가 필요해서 존재하겠지
존재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지키려는 운동이 필요하다
지구는 돌고 돌아야 사는 것처럼
그래서 쉼 없이 돌아가고 있잖아
쓰잘머리 없이 도는 것은 절대로 아닐 것이다
그런데
인류는 왜 그래?
우주 속에 해와 달 지구가 먼저 있었고 지구 속에는 하늘과 바다 암벽이 산을 이뤘겠지
바위가 물에 녹아, 바람에 부스러져 날리면 먼지가 되고 먼지가 쌓이고 쌓여 흙이 되었나
바닥에는 잡초와 수풀이 자라나 푸르고
흙이 물을 머금어 돌부리를 썩히고 썩여
샐 수도 없는 시간을 낭비하고서야,
만물의 씨앗들이 새싹을 틔워 뿌리를 내릴 수가 있지 않았을까
먼지가 암벽 위에 대지를 이루고 푸르른 숲이 무성한 산이 되었겠지
그 세월은 얼마였을까
그때 즈음이라
사람이 존재할 수가 있었기에 운명적으로 태어났으리라
그러므로 살아가고 있겠지
지구와 인류가 함께 살아가는 되는 지켜야 할 책임과 의무가 존재한다
식물이던 동물이던 사람이라도 종자와 밭이 있어야 태어나고 먹어야 살고 죽어야 닮은 존재가 또 태어나 살아갈 수가 있지 않을까?
먹는 것도 그렇다
이것저것 먹을 수 있는 것
먹으면 될 텐데
굳이
이게 좋다 저게 좋다
골라 먹으려고 고생하면서 삶의 질을 높인다느니 별나게 운명을 거스르지 말자
건강을 위해 신체의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이 생긴 대로 움직일 수 있는 대로 움직여야 산다는 의지로 움직이면 될 것을
이런 운동은 어디에 좋다더라 저렇게 하면 또 그기에 그렇게 더 좋다더라
죄 많은 사람들이 제 잘 먹고 잘 살려고 하는 짓거리에 속절없이 속아 속아서
설레발치며 갈팡질팡하지 맙시다
천년만년 살 것처럼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처럼 살려면 해야 할 일 그 얼마 많은데
,,부모에게는 감사의 보답을, 사회 속에서는 봉사를,
내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인내를,,
늦기 전에 더 늦기 전에 우리들은 순수의 진리 속에서 자아를 찾아야 합니다
해와 달은 왜 떠고 지구는 왜 돌아 달라고 부탁도 하지 않았는데
인류를 살리기 위해서 돌아만 가고 있는지?
낮이 있고 밤이 있으니 만물이 존재하고 우리는 살던 되로 살아갈 수 있음을
늘 감사와 봉사를 함께하는
사랑으로서 존재의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인간이 식물보다 동물보다 특별히 잘났어
내가 누구보다는 지혜로워서라는 자신의 입장에서의 합리화는 잘난 척하려는 가식에 지나지 않는다
객관적으로 생각을 해본다 태양의 눈에는 내가 보이지 않아도 지구의 몸에서 인류는 자연과 같은 하나의 존재가 아닐까
나는 한 포기 풀
나는 한 그루의 나무
물처럼 바람처럼 살아가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운명이다
지구를 벗어날 때까지는.
국민환경방송 kmetv8114@naver.com
2026.10.23(금) 1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