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월드컵경기장 주차장, ‘난장(亂場)’ 수준… 관광버스·화물트럭·폐기물 차량까지 무분별 점령 방치된 쓰레기 더미와 중장비… 공공주차장이 사실상 ‘무허가 야적장’으로 변질 강래성 총괄 본부장 kmetv8114@naver.com |
| 2025년 12월 07일(일) 18: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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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확인 결과, 관리사무소가 지정한 이용 수칙이 적힌 안내판이 무색할 만큼 주차 질서가 사실상 붕괴된 상태다.
특히 대형 트럭 주변에는 해체된 중장비 부품이 주차장 위에 방치돼 있었고, 일부 구역에서는 캠핑카가 장기간 머물며 숙식 흔적을 남기고 있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주차장 내 한 구역에 쌓인 대량의 생활폐기물과 건설자재 쓰레기다. 커다란 철제 원통 내부와 주변에는 각종 비닐봉지, 식품 포장재, 목재 조각, 플라스틱 등이 뒤섞여 방치돼 악취와 환경오염 우려를 키우고 있다.
주변 주민들은 “이곳이 주차장인지, 폐기물 집하장인지 모르겠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채모(53) 씨는 “밤마다 차량이 드나들고 캠핑카에서 불빛이 새어나오는 걸 보면 불안하다. 쓰레기 더미는 방치된 지 오래돼 누가 치우는지조차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환경전문가들도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한다. "도심 공공주차장에 폐기물과 중장비가 장기간 방치되는 것은 환경위생·안전·도시 경관 측면에서 모두 심각한 위반 사항”이라며 “특히 비가 오면 쓰레기 속 오염물질이 배수로로 유입돼 도시 생태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광주월드컵경기장 일대는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체육·휴식 공간으로, 인근 아파트 단지와 공원 산책로가 가까워 환경 관리와 공공 질서 유지가 반드시 필요한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몇 달간 주차장 내 무질서가 반복되면서 안전사고 가능성과 도시 미관 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주민들은 ▲장기 방치 차량 단속 ▲폐기물 불법 투기 CCTV 확충 ▲중장비·화물차 전용 관리구역 지정 ▲캠핑카 불법 숙식 단속 등을 시급한 개선책으로 요구하고 있다.
광주시와 관리 주체가 이번 난맥상을 어떻게 정비하고 되돌릴지 지역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강래성 총괄 본부장 kmetv811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