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의 수산물, 어촌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선정 - 이달의 수산물로 도다리, 멍게, 어촌여행지로 인천 중구 큰무리마을, 노병철 기자 kmetv8114@naver.com |
| 2026년 03월 03일(화) 0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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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리는 가자미목 가자미과에 속하는 어종으로, 양쪽 눈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고 먹이를 찾기 위해 바닥 가까이에서 서식한다. 도다리는 고단백․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으며, 류신 및 라이신과 같은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체력 증진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다리는 회, 매운탕 등 다양한 요리로 즐겨 먹는데, 특히 향긋한 봄 쑥과 도다리를 함께 끓인 도다리쑥국은 봄철 대표 별미로 꼽힌다.
멍게는 우렁쉥이의 또 다른 이름으로, 남해안 지역에서 사용되던 명칭이 현재는 표준어로 함께 쓰이고 있다. 자연산 멍게는 양식산에 비해 돌기가 비교적 크고 선명한 편이며, 몸체 하단의 부착부(뿌리 모양 구조)도 발달해 있는 경우가 많다. 멍게는 철과 셀레늄이 풍부해 빈혈 예방과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 A가 많아 눈 건강과 피부 탄력 유지에 효과적이다. 과거에는 회에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멍게비빔밥’ 등 지역 특화 메뉴가 알려지면서 다양한 요리의 주재료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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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3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 인천 중구 큰무리마을과 전북 군산 신시도마을을 선정했다.
인천 중구 큰무리마을은 수도권 가까이에서 서해 갯벌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마을 앞 무인도에서 갯벌 체험과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어, 도심 일상에 지친 여행자에게 편안한 휴식을 선물한다. 간조에는 마을 인근 실미해수욕장에서 모랫길이 드러나 약 10분이면 실미도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데, 물때는 매일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꼭 확인해야 한다. 체험을 마치고 근처 카페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여정을 마무리하는 것도 좋다.
전북 군산 신시도마을은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산책로가 잘 마련되어 있는 신시 전망대는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바다 풍경을 자랑한다. 신시도 갯벌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 다양한 생물이 살기 좋은 환경이고, 이곳에서 나는 바지락은 씨알이 굵고 맛이 담백하기로 유명하다. 또한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1박 3식 민박으로 유명해, 체험·식사·휴식을 한 번에 해결하며 섬에서의 하룻밤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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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3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흰이빨참갯지렁이(Paraleonnates uschakovi)를 선정하였다.
흰이빨참갯지렁이는 아시아 고유종으로 중국과 태국 해안에 주로 서식하며, 국내에서는 서·남해안 갯벌 상부에 제한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갯벌 바닥에 붙은 규조류(미세조류)를 주요 먹이로 삼으며, 몸길이가 최대 2m에 달해 국내에 서식하는 갯지렁이 중 가장 긴 종으로 알려져 있다.
흰이빨참갯지렁이는 갯벌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기물 분해를 통해 갯벌의 정화작용을 돕고, 여러 갈래의 굴을 파서 산소와 다양한 물질이 순환되도록 하여 갯벌의 영양화를 촉진한다. 이러한 작용은 갯벌의 생태적 건강을 유지하고, 해양생태계 지속가능성 확보에 기여한다.
그러나 연안 개발에 따른 갯벌 매립과 낚시 미끼로 사용하기 위한 과도한 남획으로 인해 흰이빨참갯지렁이 개체수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2016년부터 흰이빨참갯지렁이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고, 보전 및 관리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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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3월 이달의 등대로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에 위치한 대진항 남방파제등대를 선정하였다. 이 등대는 2004년 처음 설치되어 5초 간격으로 녹색 불빛을 깜빡이며 대진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대진항은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이후 지역 어민들에게 중요한 삶의 기반이 되어왔으며, 2024년에는 해상 전망대 조성 등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어업·관광명소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대진항에 새롭게 만들어진 고래해상전망대는 고래가 물을 뿜어내는 듯한 독특한 형태를 보이며, 전망대 끝에 서면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바다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겨울의 끝자락을 지나 봄기운이 서서히 느껴질 때면 동해바다에서 잡히는 대게는 살이 꽉 차서 깊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대게’ 하면 ‘영덕대게’가 떠오를 정도로 대게는 영덕을 대표하는 특산물이며, 지방 함량이 적고 맛이 담백하여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고 키토산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다. 전국 미식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영덕대게축제는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인근 강구항 해파랑공원에서 열린다.
노병철 기자 kmetv8114@naver.com



